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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퇴근 후 도장"...경찰 수당 부풀리기 꼼수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

[앵커]
현직 경찰들이 단체로 초과 근무 수당을 부풀려 온 사실이 YTN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.

현직 경찰관의 연수를 담당하는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일어난 일인데, 퇴근한 뒤 다시 돌아와서는 마치 일한 것처럼 출퇴근 지문만 찍고는 수당을 타냈습니다.

경찰의 이 같은 꼼수 수당 타내기를 단독 보도한 차정윤 기자 연결합니다. 차정윤 기자!

경찰교육원이 어떤 곳인가요?

[기자]
현직 경찰관들의 연수와 경찰 간부 후보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입니다.

경찰청 산하 기관으로 짧으면 1~2주 동안, 길면 몇 개월 동안 직무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전문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데요.

현직 경찰의 자질과 덕목을 가르치는 곳에서 '수당 부풀리기'라는 꼼수가 적발된 겁니다.

[앵커]
경찰교육원 직원들이면 대부분 현역 경찰들인 텐데요.

어떤 수법으로 수당을 부정하게 타내고 있었던 건가요?

[기자]
너무나 자연스럽게, 또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놀랐습니다.

화면 보실까요.

지금 보시는 곳이 경찰교육원 본관의 정문인데요.

차량이 하나둘씩 정문 앞으로 들어오더니 직원들이 출퇴근용 지문인식기에 손가락을 찍고 곧장 차를 타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.

직원 여러 명이 함께 한 차로 타고 와서 손가락 도장을 찍은 뒤 돌아가기도 하고 지문을 찍고 다른 직원과 마주치자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기도 하는데요.

퇴근한 뒤에 개인 업무를 보다가 돌아와서, 야근한 것처럼 늦게 지문을 찍어 초과 근무 수당을 타내기 위한 겁니다.

[앵커]
야간에 장시간 상황을 지켜봤을 텐데, 어떻게 취재했는지도 궁금한데요?

[기자]
회사에 익명의 제보가 하나 들어왔는데요.

경찰교육원 몇몇 직원들이 너무 태연하게 퇴근한 후 회식을 하거나 관사에 들렀다 오는 등 개인 업무를 본 뒤 다시 교육원에 들어와서 지문을 찍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.

이 때문에 정직하게 근무하는 직원이 허탈감으로 힘들어한다는 것이었는데요.

YTN 취재팀이 경찰교육원 본관 정문 앞에 차를 세워두고 라이트를 끈 채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지켜봤습니다.

저녁 8시쯤 되니깐 차량이 하나둘 들어오더니 이 같은 행태가 드러났습니다.

정문 앞으로 지문을 찍기 위한 차가 쉴새 없이 오다가 보니 바로 문 앞에 장시간 세워둔 취재차량도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았습니다.

[앵커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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